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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32주년을 맞는 칠백의총 순의제향은 칠백의총관리소장인 초헌관이 분향(焚香·향을 피움)하고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로 시작한다.
이어 축문 낭독, 아헌관과 종헌관이 각각 술을 올리는 아헌례(亞獻禮)·종헌례(終獻禮), 대통령을 대행한 국가유산청장의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제사를 올린 뒤에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의 살풀이 공연과 참배가 이어질 예정이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의병 700여 명의 넋을 모신 곳이다.
당시 의병장 조헌(1544∼1592)과 승장 영규대사(?∼1592)가 이끈 의병들은 금산 연곤평(延昆坪) 전투에서 왜적 1만5천여 명에 맞서 싸우다 모두 순절했다.
호국 선열의 정신을 기리는 유적으로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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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