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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국민 불륜남' 수식어를 가진 배우 지승현이 현실에선 아내에게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두 딸의 아빠이기도 한 지승현, 그는 불륜남으로 활약했던 '굿파트너' 가족의 반응에 대해 "딸들은 드라마를 안 봤다. 아내는 재밌게 내 뒤통수를 때려가면서 보고 있다"라고 말해 다시금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지승현이 "양규 장군을 연기할 땐 진정성과 무게감을 나타내기 위해 낮은 톤으로 대사를 소화했다"라고 떠올리자, 패널들은 "멋있는 장군에서 바로 불륜남을 연기해 (무게 있던 이미지가) 상쇄됐다"라며 농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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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승현은 아내를 영화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면서 "아내가 의상 디자이너였는데 감독과 친분이 있어 온 거였다. 현장에서 봤는데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다. 영화가 끝나고 데이트 신청을 해서 여기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부학 책을 주며 프러포즈를 했다. (아내가) 미술을 전공해서 곤충의 특이한 문양이 있는 책, 해부학 책에 관심이 있었다. 해부학책을 못 샀다고 하길래 해부학책을 사주면서 날 해부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승현은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적반하장 불륜남 김지상 역할을 실감나게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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