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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삼각관계에 휘말린 이수경이 '원조 썸남' 강호선으로부터 "누나가 좋아"라는 고백을 받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수경과 강호선은 모두가 잠든 새벽 '썸 하우스'의 오픈 키친에서 심야 데이트를 이어갔다. 강호선은 "나는 솔직히 누나가 좋아. 우리가 대화에서 문제가 생겼다 한들 내가 '이 사람은 평생 갈 것 같다'는 게 느껴져서 이야기하는 거야. 나는 이수경 만나서 좋아"라며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강호선의 진심을 들은 이수경은 눈물을 뚝뚝 흘렸고, 그런 이수경을 강호선은 "이럴 때 보면 동생 같고 애기 같아"라고 너스레를 떨며 토닥여줬다.
'예지원 짝꿍' 이동준은 예지원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예지원이 바다를 보러 가고 싶다고 말했던 것을 잊지 않은 이동준은 바다 영상을 직접 제작해, 빔 프로젝터로 세상에 하나뿐인 바다를 예지원에게 선물했다. 여기에 이동준은 예지원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특별했다며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하는 마음을 담은 영상 편지를 전했다. 예지원은 "이런 호사를 다 누리네요. 저 바다에 빠지고 싶어요"라며 감동받았다. 이어 이동준은 "내일 공연하러 출발하는데 하루를 못 뵈니까…혹시 힘들겠지만 응원을 와주신다면 제가 정말 행복할 것 같은데 공연에 와줄 수 있을까요?"라며 조심스럽게 예지원을 자신의 공연에 초대했다.
또 적극남으로 변한 강호선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수경에게 먼저 데이트를 신청했고, 두 사람은 복숭아 농장 데이트를 떠났다. 이수경과 강호선은 맛있는 복숭아 따기 대결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결에서 이긴 이수경은 "복숭아 청 만들어줘요. 먹을 때마다 생각나게..."라며 플러팅을 보냈다. 그러나 엄보람이 이수경에게 전화로 데이트를 신청했고, 복숭아 농장에서 1시간이나 걸리는 곳으로 가야 하는 상황에 강호선은 '썸녀' 이수경을 '라이벌' 엄보람에게 직접 데려다줘야 했다. 강호선은 "이 기분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데 곧 끝나는 게 너무 아쉬워"라며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강호선의 각성(?)으로 애정 기류에 변화가 생긴 가운데, '커피프린스' 엄보람과 '원조 운명男' 강호선의 애정공세 속에 이수경의 마음은 과연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