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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쯤되면 이나은의 데스노트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곽튜브는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한데 (에이프릴 집단 괴롭힘 사건 기사) 보고 놀라서 바로 (이나은을) 차단했다. 그런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차단을) 풀었다"고 운을 뗐다.
이나은은 "안 속상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그렇게 알아서 차단 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속상했다. 많이 슬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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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나은은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당시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도 이현주와 그의 동생, 동창을 정보통신망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현주는 직접 등판해 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의 불송치 결정서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에이프릴 왕따 사건의 경우 이현주가 그룹 내 집단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했다는 것과 에이프릴 활동 당시 텀블러 사건, 신발 사건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며 고소인도 그런 사실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나은은 이와 함께 학폭 가해 의혹도 받았지만, 최초 유포자 A씨의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면서 학폭 의혹에서는 벗어나게 됐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이나은은 활동을 중단했고, 촬영 중이었던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도 하차했다. 에이프릴은 2022년 1월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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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이나은이 여전히 자신은 피해자라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하고, 곽튜브는 '학폭 피해자'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응원을 받았음에도 이나은을 '대리 용서'하면서 맹비난이 일었다. 그 후폭풍은 거셌다.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했다. 그가 출연한 교육부의 학폭 예방 공익광고는 비공개 처리됐다.
곽튜브의 절친인 빠니보틀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한 네티즌은 빠니보틀에게 "형 곽튜브 나락간 거 보고도 이런 스토리 올리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주변 사람 나락가든 말든 상관없다는 거지? 형도 나락 좀 가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빠니보틀이 거친 욕설로 대응한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가만히 있던 덱스도 머리채를 잡혔다. 덱스는 지누션 션이 광복절 마다 진행하고 있는 81.5km 기부 마라톤에 참가했다. 당시 이나은도 함께 달리기를 했던 관계로 단체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후 덱스는 개인 계정 사진을 정리하면서 이 사진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나은 이슈가 터지면서 덱스까지 언급되고 있다.
이나은은 드라마 '아이쇼핑'을 차기작으로 정한 상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