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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예지원이 깜짝 프러포즈에 답을 하지 못했다.
혼자 가만히 영상을 바라보던 가운데, 이동준의 마음이 담긴 글도 담겼다. 이동준은 "털털하지만 내 앞에서는 다소 곳해지는 짝궁", "재미없는 나의 말에도 언제나 재밌게 받아주는 짝꿍", "모든 순간이 나에게는 특별했습니다. 나의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당신과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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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들어 준 예지원에 이동준도 "너무 울컥했다. 누군가가 정성스레 만든 제 결과물을 보고 진심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저에게도 어느 때보다도 진지했다. 제 마음을 너무 표현하면 부담이 되는 것 같았고, 그렇다고 너무 안하면 하느니만 못할 것 같고 되게 고민이 많았다"고. 예지원은 "너무 멋진 선물을 받았다. 상상 이상이다"라며 거듭 말했다.
이에 이동준은 "공연 때문에 하루를 못 본다"면서 "그래서 혹시 힘이 들겠지만 응원을 와준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내일 두번째 남자 온데요. 뻥이야"라고 장난을 한 예지원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라고 웃었다. 이후 예지원은 "최소 왕복 6시간이다. 지금 우리가 연인이 아닌데 내가 거길 가는게 맞나 고민을 했다"면서 "예의상 초대할 수 있다. 그런데 예의상 초대인데 가면 부담스러울 수 있잖아요"라며 고민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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