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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녀와 순정남'의 임수향이 하반신 마비가 됐다.
한편 모든 걸 잃게 된 진단은 외국에 있는 페이퍼 컴퍼니까지 인터폴 수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극단적 선택을 결심했다. 하지만 엄마 홍애교(김혜선 분)로부터 전화가 오자 그녀만 남기고 갈 순 없다는 생각에 절규했다. 이후 애교를 만난 진단은 그녀에게 당분간 만날 수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도라를 몰래 지켜보는 등 극에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도라 앞에 나타난 진단은 그녀에게 밥을 먹자며 매달렸다. 도라는 진단이 자신에게 다가오기를 거부했지만, 진단은 억지로 그녀에게 손을 댔다. 이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친 도라가 정신을 잃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고고 엔터에 다시 출근한 필승은 도라가 크게 다쳤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도라를 그렇게 만든 범인이 진단이라는 사실에 필승은 분노를 표출, 수술실에 들어간 도라는 다발성 골절로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게 됐다.
의식을 되찾은 도라는 앞으로 자신이 못 걷는다는 생각에 필승을 향해 "나 이제 오빠 싫어"라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내뱉었다. 여기에 필승은 도라에게 너를 안 보고 어떻게 사냐며 함께 이겨내 보자고 위로했다.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 거란 희망을 품었던 두 사람에게 닥쳐온 비극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진단에게 복수를 결심한 필승이 진택을 찾아갔다. 이후 진택은 애교에게 돈을 건넨 뒤 진단과 함께 한국을 떠나라고 요청했다. 필승은 돈을 받은 애교를 뒤쫓아갔고, 애교와 진단의 접선 현장을 포착했다. 애교와 진단의 뒤를 쫓아가는 필승의 일촉즉발 엔딩이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9회는 오는 21일(토)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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