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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하이브 내 왕따랬지만…BTS 정국, 뉴진스 간접 지지 "아티스트는 죄 없다"

정빛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9-14 14:38 | 최종수정 2024-09-14 15:34


[SC이슈]하이브 내 왕따랬지만…BTS 정국, 뉴진스 간접 지지 "아티스…
정국.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후배 뉴진스를 지지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정국은 14일 자신의 반려견 계정에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Artists are not guilty)"는 글을 게시했다. 이와 함께 파란색, 핑크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등 5개 색의 하트 이모티콘과 응원과 파이팅을 의미하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을 두고, 정국이 뉴진스에게 힘을 보태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이다. 뉴진스는 최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속사 어도어 경영진 교체와 관련, 어도어 모회사인 하이브에 불만을 표출하는 입장을 밝혔다.


[SC이슈]하이브 내 왕따랬지만…BTS 정국, 뉴진스 간접 지지 "아티스…
사진 출처=정국 반려견 계정

[SC이슈]하이브 내 왕따랬지만…BTS 정국, 뉴진스 간접 지지 "아티스…
캐릭터 파워퍼프걸과 컬래버레이션한 뉴진스. 혜린, 혜인, 민지, 하니, 다니엘(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어도어
이러한 시기에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는 글귀를 남겨, 정국이 에둘러 뉴진스를 지지했다는 해석이 나온 것이다. 여기에 하트 이모티콘 5개도 뉴진스 멤버 다섯 명 각자를 상징하는 색상과 일치한다. 특히 색상의 순서도 뉴진스 멤버들의 나이 순서대로 게재돼, 해당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무엇보다 하이브 내 레이블인 빅히트 뮤직의 소속 정국이 해당 게시물을 남겨 더더욱 눈길을 끈다. 뉴진스 멤버들이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내 다른 레이블로부터 배척당했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

당시 하니는 "메이크업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분을 마주친 적이 있는데 매니저님께서 제가 들릴 정도로 '무시해'라고 말씀을 하시는 걸 들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민지가 "저는 하니가 겪었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님께서 다 들리게 무시하라고 이야기하실 수가 있는지. 회사에 말씀드렸는데도 회사에선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고 그쪽 팀에서는 사과는커녕 잘못을 인정하시지도 않았다. 저희를 지켜주실 분이 없어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거들었다.


[SC이슈]하이브 내 왕따랬지만…BTS 정국, 뉴진스 간접 지지 "아티스…
뉴진스 라이브방송 화면 캡처
뉴진스는 지난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해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시 어도어 관계자들 몰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는 이들은 연습생 영상 유출, 하이브 내 배척, 뮤직비디오 감독과의 갈등, 민 전 대표 해임을 일방적 통보 등을 이유로, 하이브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도 고백했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와 같이 일하고 싶다며, 민 전 대표의 어도어 대표직 복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특히 구체적으로 회신 기한을 25일까지로 정하며,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어도어를 정상화시키는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바란다"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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