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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지진희(53)가 "변무진의 순애보 나와 딱 맞아 떨어진다 "고 말했다.
두 아들의 아빠로서 부성애 연기도 특별한 공감을 얻었다는 지진희는 "드라마에서 부녀 갈등이 상당한데 실제로는 아들들과 굉장히 사이가 좋다. 우리가 보통 집 안의 악역 역할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아내가 담당하고 있다. 아무래도 나보다 아내가 아들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악역 역할이긴 하지만 그만큼 아들들과 아내가 더 끈끈한 것 같기도 하다"며 "나는 아빠로서 최대한 좋은 것만 보여주려고 한다. 사실 자식에게 보통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강요를 하거나 부담을 주는 부분도 있는데 나 만큼은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또 아들들이라 아빠인 나와 더 잘 맞는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15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