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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은 두 아버지의 파멸을 그린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최종회를 맞이했다. 10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송판호(손현주 분)와 김강헌(김명민 분)은 자식을 지키기 위해 괴물이 되었으나 결국 모두를 잃고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인 6.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송판호가 삶의 의미를 잃은 김강헌을 찾아가 두 사람의 파멸을 돌아보며 "이것이 우리가 우리의 죄를 뉘우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말을 남기며 부성애 대결의 끝을 고했다.
'유어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된 두 아버지의 처절한 싸움을 그린 작품으로, 사건을 은폐하는 판사와 진실을 쫓는 권력자라는 파격적인 설정과 복잡한 감정선을 탄탄한 서사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반전과 속도감 있는 전개, 그리고 선과 악의 경계에 서 있는 두 주인공의 고뇌가 극의 긴장감을 더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을 통해 감상 가능.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