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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여왕벌'이라는 단어가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리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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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찬 PD는 프로그램 기획 배경에 대해 "동물 생태계를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왕벌, 여왕개미, 여왕하이에나가 처절하게 무리를 이끄는 모습에서 인간 사회와의 유사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여성 리더십'을 조명하는 동시에, 사회에서의 갈등과 계급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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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로그램은 첫 공개 전부터 일부 네티즌들이 공개된 티저 영상을 보고 '여성 우월주의'나 '성차별'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PD는 "처음에는 여왕벌이라는 단어가 매력적이라 생각했는데, 온라인상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왕벌'이라는 단어가 긍정적이고 멋진 리더의 상징으로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작가 역시 논란이 된 장면에 대해 "그 장면은 첫 미션일 뿐, 남녀를 상하로 나누는 내용은 아니다"라며 "프로그램은 팀원과 리더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고 강조했다.
6명의 여왕벌로 출연하는 모니카, 장은실, 정혜인, 서현숙, 신지은, 구슬은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리더들로 선정됐다. 정 PD는 "모니카는 냉철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가진 리더, 장은실은 운동선수다운 승부사, 정혜인은 의리 있는 언니 리더, 서현숙은 팀의 사기를 올려주는 응원형 리더, 신지은은 솔직하고 투명한 젠지 리더, 구슬은 작지만 강한 깡을 가진 리더"라며 다양한 리더십을 가진 이들이 모였다고 전했다.
강숙경 작가는 "내가 원하던 여왕벌들을 모두 섭외한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이며, 여왕벌 6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출연진들은 각자 '여왕벌 게임'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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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