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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안세하가 학폭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동창생들의 추가 폭로글이 계속해서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A씨는 "일진 무리들이 격투기 링처럼 나를 둘러싸고 안세하가 말도 안되는 싸움의 규칙까지 정해줬다. 내가 상대를 때리려고 하거나 잡으면 안세하와 일진은 바로 뜯어말렸고 내가 맞으면 싸움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현직교사라고 주장한 B씨가 등장해 "글쓴이와 같은 반이었던 학우"라며 당시 담임선생님 성함과 함께 "글쓴이가 적은 글은 모두 사실이며, 글쓴이를 뒤늦게나마 도와주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B씨의 글 아래에는 당시 3학년 4반 동창생들의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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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학년 4반 친구 하나 더 등장요~ 일하다가 기사 접하고 아이고 인자 터지나 했드만 머고 적은 친구가 같은 반 친구네..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넘어가기엔 나보다 용기를 먼저 낸 친구들 보고 저도 적어본다"며 "안재욱을 비롯한 그 무리들이 인근 창원남중 일진들이랑도 연계되어 있었다. 다이가 컸다. 웃움도 많고 장난도 많았던 16살 어린 내 친구야. 어린나이에 그런 폭력을 혼자 감내하게 해서 미안하고 존경한다. 허위글이 아니란걸 위해 몇 마디 더 적겠다. 그때 저희는 남녀합반이였고 동복교복은 똥마이, 하복은 대동백화점 청소하시던 분들이랑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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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도 3학년 4반이었는데 중학교 친구가 이 글이 올라왔다고 해서 보고 진짜 놀랐다. 폭로한 친구가 우리반 이었는 줄도 몰랐는데 안세하 (안재욱)이 정말 나쁜 사람인건 확실하다. 안재욱은 같은 반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우리 학년들은 다 알고 피할 정도의 사람이었다. 힘들었을 친구에게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싶고 사실을 증명해야겠다 생각해서 처음으로 가입해서 댓글이라도 달고 있다. 퇴근 길에 보니 점심때 올라온 글에 비해 여러 친구들이 사실을 적시해주고 있어서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걸 증명하면 될까요? 글쓴 친구처럼 학교에 탕비실이라고 불리는 공간이 있었고 담임쌤 성함은 ㅎㅈㅅ 체육쌤이었다. 그 공간에서 힘들었을 내 친구에게 그때 왜 난 몰랐을까 너무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인 동창도 있었다.
이에 대해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조선에 "학폭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해당 게시물은 100% 거짓으로 작성된 글"이라고 반박하면서 "작성자가 특정됐다. 관할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사건 접수했다. 담당 형사 배정 후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강경대응할 것이다"고 법적공방을 예고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