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둘째 계획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둘째 출산을 위해 냉동배아 아홉 개를 얼려놨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이어 "출산 후 내가 다 빼주겠다. 그래도 살찐 사람 중에 제일 예쁘다"고 말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부부는 31주 된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보며 "다리가 길다", "코는 아내를 닮았고, 입은 나를 닮았다"고 감탄하며 행복한 순간을 나눴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수홍은 "과거에 신혼여행을 가서 너무 행복한 기억이 있어 '나중에 아이랑 둘이 와라'고 아내에게 말했었다. 그때는 내가 오래 못 살 것 같아서 그랬지만, 이제는 못 죽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박수홍은 둘째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둘째를 원한다. 나도 절박해서 아홉 개의 수정란을 얼려놨다. 그때는 난자를 20개나 채취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둘째는 생각도 못했다"며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소예와 리예 자매를 보면서 둘째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지켜본 스튜디오의 안영미는 "우리도 외동이지만, '슈돌'을 하면서 둘째 생각이 든다"며 "저희도 5개의 수정란을 얼려놨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