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53세 늦깍이 아빠' 박수홍이 벌써 둘째 고민에 빠졌다.
이어 체중을 잰 김다예는 "엇 아닌데, 앞자리가 바뀌었네"라며 놀랐다. 이에 박수홍은 "결혼할 때 51kg로 시작해서, 호르몬 주사 맞을 때 6자, 임신하고 나서 7자가 됐다"면서 "지금은 마이크 때문에 몸무게 앞자리 8자 찍고, 제 아내를 욕되게 하시면 안 돼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다예는 "아무도 8자 찍은거 모르셨어"라며 남편의 입방정을 단속해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은 "출산하고 내가 다 빼줄게"라고 김다예를 다독이며, "살찐 사람 중에 가장 예뻐요"라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31주 된 전복이(태명)의 얼굴을 본 박수홍은 "다리가 길다"며 극찬했다. 의사가 "다리 길이가 한 주 이상 빠르다. 서양 아이 수준이다"라고 놀라기도. 박수홍은 전복이를 보며 "얼굴이 우리 식구다"라며 또 한 번 감동한 마음을 전했다.
|
리예를 재우기 위해 인생 첫 아기 띠를 한 박수홍은 "이건 소중한 경험이다. 돈 주고도 못할 경험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아이를 본 후 "체력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세상의 모든 부모님에게 존경을 표했다.
한편 박수홍은 "아내가 둘째를 가지고 싶어 한다. 난 아홉아이를 얼려놨다. 그때는 절박했으니까, 난자를 20개를 뽑았다. 바늘을 20번 찔렀다"라며 사이좋은 소예, 리예 자매를 보며 고민에 빠졌다. 그는 "아내가 하나 더 갖자고 하는데, 전복이 하나만으로도 애가 탔다. 둘째를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 소리 자매를 보니까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본 안영미는 "우리 다 외동인데, 슈돌 하면서 둘째 갑시다"라며 외쳤다. "나이가 있으니까, 빨리 둘째 가지려고 한다"는 그는 "저도 얼려 놓은게 있습니다. 저흰 5척이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