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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쓰저씨' 김석훈, 시청률 치트기였나..'놀뭐' 유재석과 '대환장' 케미 터졌다

조지영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9-08 10:43


[SC리뷰] '쓰저씨' 김석훈, 시청률 치트기였나..'놀뭐' 유재석과 '…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쓰레기 아저씨'로 뭉친 유재석과 김석훈이 웃음과 의미를 다 잡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과 함께한 '청소 후 한끼' 편으로 꾸며졌다. 친구 김석훈을 따라 '쓰저씨'가 되어 환경공무관 체험에 나선 유재석은 담배꽁초 지옥, 무단 투기 쓰레기로 가득한 거리에 찐분노를 드러냈다. 멤버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만든 재미는 물론, 우리가 알지 못한 사이 이뤄진 환경공무관들의 숨은 노력과 고생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일일 환경공무관으로 변신한 유재석과 김석훈은 대형폐기물 수거에 나섰다. 쓰레기를 잘 아는 '쓰저씨' 김석훈도 대형폐기물 수거는 처음이었다고. 시작부터 250kg 피아노의 등장에 두 사람은 난리법석을 떨며 힘을 쥐어 짜냈고, 냉장고, 테이블, 의자, 가구, 매트리스 등 다양한 물건들을 수거했다. 유재석은 환경공무관의 노고를 다시 한번 깨닫으며 "우리가 보는 아름다움은 누군가의 수고와 노력이 들어간 거다"라고 말했다.

종로 핫플레이스 거리 청소를 맡은 하하와 주우재는 살수차에서 나온 강한 물줄기로 밤 사이 쌓인 쓰레기들을 정리했다. 두 사람은 손발이 맞지 않아 옥신각신 다투기도 했지만, 쓰레기를 치우는 데는 힘을 모았다. 주우재는 새벽 잠든 사이 이뤄지는 청소 작업에 "이렇게 살수차로 물을 뿌리시는지 몰랐다. 이제 쓰레기 버리는 사람 있으면 전화(신고)할거야"라고 한숨을 돌리려 했지만, 환경공무관 선배님에게 휴식을 강제 종료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주, 이이경, 미주는 동물들의 행복한 출근길을 위한 아침 청소를 했다. 사랑스러운 판다 가족 아이바오, 쌍둥바오(루이바오, 후이바오)의 놀이터를 청소하게 된 세 사람은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와 함께 판다 배설물을 보물찾기 하듯 찾아냈다. 이이경은 대나무를 먹는 비건 엄마 아이바오의 배설물에 "아보카도처럼 생겼다", 박진주는 "이렇게 향긋한 똥은 처음이야"라면서 신기해했다.

이어 강철원 주키퍼에게 인정받은 '청소 인재' 미주는 호랑이 굴에 들어가 청소를 했다. 내실 안에 있는 호랑이 나라의 무시무시한 감시 속 미주는 후덜덜 떨면서 청소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말하는 코끼리로 유명한 코식이를 만난 박진주와 이이경은 코식이 전용 네일숍을 오픈했다. 코식이의 미용과 건강을 생각하며 발 케어를 완료한 두 사람은 "코식아 기분 어때?"라고 물었고, 코식이는 "좋아"라고 만족스러운 대답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거리 청소로 합류한 유재석과 김석훈은 거리를 점령한 '담배꽁초 지옥'에 탄식을 금치 못했다. 끝없이 나오는 담배꽁초를 주우며 거리를 정화시킨 그들은 충격적인 거리의 민낯에 또 한번 경악했다. 쓰레기 수거 차량 바로 옆 인도를 점거한 무단 투기 쓰레기들이었다. 깨진 유리 조각까지 있어 위험해 보였고, 유재석은 "정말 너무 하신다"라며 말문이 턱 막힌 표정을 지었다. 주우재는 "이거 버린 사람 자기 집 방은 깨끗하겠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거리를 깨끗이 치운 네 사람은 환경공무관들의 쉼터에서 선배님이 직접 요리한 아침 식사를 했다. 김석훈은 식사 중 폐기물 쓰레기 지식을 풀었고, 환경공무관은 "입사하시려고?"라며 놀라워했다. "나중에 구청장 한 번 해라"라는 유재석의 제안에 김석훈은 "내가 꿈이 커"라며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촬영 중에도 옆에서 담배를 버리고 가는 시민의 이야기를 꺼냈고, 하하는 "담배꽁초는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라며 환경공무관 대신 대리 분노를 쏟아냈다.


이에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4.2%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은 2.3%를 나타내며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새벽 청소 후 환경공무관들과 함께 값진 한끼를 먹는 유재석, 김석훈, 하하, 주우재의 장면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이 5.9%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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