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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곽시양이 역대급 빌런 연기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겉으로 보기엔 다정한 남편처럼 보였던 천환서지만, 실제로 유지영에게 물 고문을 하는 등 가정폭력을 일삼았다. 급기야 천환서는 분노를 못 이겨 유지영을 죽이는가 하면, 자신의 법률 대리인이었던 차은경(장나라), 한유리(남지현)를 협박하는 등 끝없는 악행을 펼쳤다.
곽시양은 두 얼굴을 가진 천환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곽시양은 사랑꾼과 살인자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현실 분노를 유발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연기 행보를 펼치고 있는 곽시양이 출연하는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오는 10월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