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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박서진이 30년간 몰랐던 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됐다.
박서진은 가족을 위한 마지막 코스로 온천 여행을 선보인다. 박서진은 "문경에 온천이 유명하다.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아빠 등 밀어드리기"라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
훈훈함도 잠시 박서진 아버지는 탈의실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급기야 온천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해 박서진을 당황하게 한다. 이어 박서진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아버지의 아픈 비밀을 알게 돼 충격을 받는다. 박서진은 "서른 살이 돼 큰맘 먹고 도전해 본 소박한 버킷리스트였는데 속상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나 자신이) 창피했다"고 전했는데, 그동안 자식들에게 말하지 못한 아버지의 사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생애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생일파티를 대접받아 본 박서진은 얼떨떨해하고,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고는 눈물을 보인다. 박서진은 "받기가 미안했다. 맨날 드리기만 해서 그런지 받는 게 왜 이렇게 어색한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는데,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박서진 남매가 준비한 문경 '배틀트립'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7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KBS2 '살림남'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