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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을까지도 뜨거운 남자, 박지환이다.
종두(박지환)가 절친한 친구 상준과 함께 만든 티격태격 '찐친케미'는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했는가 하면, 갑작스러운 불행이 닥친 상준의 일이라면 가장 먼저 두 팔 걷고 나서는 든든한 면모로 훈훈함을 책임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지환은 '우씨왕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왕의 직속 부대인 왕당의 대모달(대장) 무골 역을 맡아 빈틈없는 캐아일체를 이뤘다. 박지환은 오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용맹한 장수로 완벽 변신, 용맹한 기개와 카리스마를 뿜어내 전개에 무게감을 더했다. 오는 12일에 베일을 벗을 '우씨왕후' Part 2에서는 어떤 하드캐리를 펼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박지환은 매번 새로운 연기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의 반열에 올라선 바. 그가 주연으로 나서는 '강매강'에서도 눈부신 저력이 발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떤 역할을 연기해도 '박지환 화(化)'하는 만큼, 배역에 빈틈없이 녹아드는 그의 호연은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안겨주고, 작품 전반을 탁월하게 이끌어갈 타이틀롤로서의 남다른 존재감을 예고하기도.
이처럼 박지환은 다채로운 장르를 섭렵하며 대세 배우다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작품 안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보는 즐거움은 물론, 이야기에 푹 빠져드는 높은 몰입감도 안겨주고 있는 박지환. 올가을 세 편의 작품을 통해 대중과의 만남을 이어갈 그의 열혈 행보에 어느 때보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