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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사격 선수 김예지가 출산 전후 달라진 사격 인생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올림픽 전 '엄마가 위대한 선수인 걸 민소한테 꼭 보여줄게' 하고 약속했다"면서 "올림픽 후 딸이 '엄마 은메달 땄더라'고 이야기했다"는 반응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출산 전 극심한 슬럼프도 겪었다"는 그는 "실업팀에 들어가면서 부터다. 학생 때는 돈도 안받고 재능 만으로 기록이 좋았다. 그러나 실업팀에 들어가면서부터 돈을 받고 돈에 맞게 쏴야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기록이 굉장히 떨어졌다. 중학생 때도 안 쏘던 점수가 나왔다. 그래서 실업팀을 나와버렸다. 이대로 하다가는 사격을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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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제 사격 경기를 보러 오시라'고 대댓글을 달았다"는 김예지는 "(일찍 탈락해서) 오셨으면 큰일 날 뻔했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후 일론 머스크가 댓글을 달았냐"고 묻자, "확인해보지 않았다"고 쿨한 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예지는 올림픽 기간 중 사용한 모자, 안경, 수건 등의 패션이 화제를 모아 현지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고. 그는 "10m 은메달 따고 나서 25m 시합 준비했어야 하는데 취재진이 계속 따라 붙었다"면서 "화장실 갈 때도 쫓아오셔서 당황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아침에 머리를 안 감아서 머리가 엉망이라 모자를 쓴다. 25m는 야외경기장이라 머리가 신경쓰여서 쓴다"면서 "앞으로 쓰는 경우는 조명을 가리기 위해, 뒤로 쓸때는 사격용 안경 때문에 편하려고 쓴다"라고 핫한 아이템들이 실용성을 위한 것이라고 쿨하게 답했다. 또한 코끼리 수건에 대해서는 "사격 코치님이 선물해 주신거다. 화약가루를 닦기 위해 사용하는 수건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화 섭외에 대해서는 "실제 영화 섭외는 한 군데도 안왔다. 사격이 인기 종목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운동 선수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의가 온다면, 도전하는 걸 좋아해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그러면서 현재 광고 화장품, 모자, 게임, 주얼리, 건강식품, 음식 등 "20개 이상 광고 제의가 왔다"는 그는 "아직 시합이 남아 있어서 일정을 뒤로 미뤄 둔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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