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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두산아트센터는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 신진호가 연출하는 연극 '애도의 방식' 초연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 범죄자 오빠를 둔 여동생 그리고 그의 가족들의 알 수 없는 진실과 진심을 쫓는다. 이를 통해 간단히 정의 내릴 수 없는 가해와 피해, 책임과 회피의 모호한 경계에 대해 질문한다.
신 연출은 "우리의 삶에는 알아낼 수 있는 것들과 전혀 설명되지 않는 일들이 펼쳐져 있다"며 "각자가 마주하는 고난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사회 제도 안에서 일어나는 모순적 사건들에 주목하고 복잡성을 탐구해온 신 연출은 그간 '쾅!','사라의 행성', '햄릿연습', '종이인간'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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