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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정년이' 라미란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공개된 스틸 속 라미란은 국극계를 호령하는 여성 리더의 카리스마를 온몸으로 발산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차분한 무채색 한복으로 기품을 더한 라미란은 매란국극단 오디션장, 연구생 연습실 등 무대 위가 아닌 화려한 조명 뒤편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특히 텅 빈 객석 가운데 팔짱을 끼고 서서 리허설을 점검하는 라미란의 눈빛이 호랑이보다 매서워 보는 이를 압도할 정도. 이에 개성 강한 예인들을 때로는 휘어잡고, 때로는 포용하며, 국극이란 별천지를 탄생시킬 단장 라미란의 무대 뒤 카리스마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이에 '정년이' 측은 "라미란은 말이 필요 없는 배우답게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으로 '정년이'에 텐션과 무게감을 불어넣었다"라고 밝힌 뒤 "또한 매란국극단의 단장이기 전에 한 사람의 소리꾼이었던 강소복의 서사가 극의 스토리 전개에 있어 또 하나의 축이 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