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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펜싱 황태자' 오상욱이 이상형을 밝혔다.
구본길은 "스케줄 바빠서 집밥 잘 못 먹지 않나. 미역국부터 먹어봐라"고 했고, 오상욱은 "이거 형이 했구나"라며 단번에 알아채 웃음을 안겼다. 이어 미역국을 맛본 도경동은 "맛있다고는 못하고 대구 스타일이라고만 했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금메달 2관왕 후 러브콜 쇄도 중인 오상욱은 '대전에 오상욱 체육관 생기지 않냐'는 물음에 "원래는 미정이었는데 올림픽 끝나고 생기기로 확정됐다"고 밝혀 펜싱 황태자의 클라스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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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구본길은 "안정감 주는 여자친구 있냐"고 물었고, 박상원은 "연애하고 싶다. 혼자 있을 때 편할 때가 많긴 한데 어떨 땐 확 외로워질 때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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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키 크고, 예쁜 거 싫고 멋있어야 한다"며 "걸크러시 비슷할 수 있겠다. 그런 느낌인데 여성스러운 것보다 시원스러운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해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연락을 너무 안 해서, 핸드폰을 진짜 안 본다"며 "만약 오늘이라면 여자친구 연락보다 이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구본길은 "상욱이는 연애도 펜싱처럼 한다. 상욱이가 펜싱 할 땐 파워풀하지 않나. 멘탈은 세상 느긋하다"며 "연애할 때도 보면 꽁냥꽁냥 보다 무던하게 한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