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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펜싱 황태자' 오상욱이 이상형을 밝혔다.
구본길은 "스케줄 바빠서 집밥 잘 못 먹지 않나. 미역국부터 먹어봐라"고 했고, 오상욱은 "이거 형이 했구나"라며 단번에 알아채 웃음을 안겼다. 이어 미역국을 맛본 도경동은 "맛있다고는 못하고 대구 스타일이라고만 했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금메달 2관왕 후 러브콜 쇄도 중인 오상욱은 '대전에 오상욱 체육관 생기지 않냐'는 물음에 "원래는 미정이었는데 올림픽 끝나고 생기기로 확정됐다"고 밝혀 펜싱 황태자의 클라스를 보여줬다.
또한 군인 신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과 함께 전역한 도경동은 "원래 10월 전역이었다. 금메달 딴 게 전역보다 더 감사하다"며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또한 박상원은 오는 12월 입대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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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구본길은 "안정감 주는 여자친구 있냐"고 물었고, 박상원은 "연애하고 싶다. 혼자 있을 때 편할 때가 많긴 한데 어떨 땐 확 외로워질 때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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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키 크고, 예쁜 거 싫고 멋있어야 한다"며 "걸크러시 비슷할 수 있겠다. 그런 느낌인데 여성스러운 것보다 시원스러운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해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연락을 너무 안 해서, 핸드폰을 진짜 안 본다"며 "만약 오늘이라면 여자친구 연락보다 이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구본길은 "상욱이는 연애도 펜싱처럼 한다. 상욱이가 펜싱 할 땐 파워풀하지 않나. 멘탈은 세상 느긋하다"며 "연애할 때도 보면 꽁냥꽁냥 보다 무던하게 한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