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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슈가, 광고계약 중단설 일축…해외서 재등장 [SC이슈]

이지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9-02 18:14


'음주운전' 슈가, 광고계약 중단설 일축…해외서 재등장 [SC이슈]

'음주운전' 슈가, 광고계약 중단설 일축…해외서 재등장 [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탄소년단 슈가의 새로운 삼성전자 광고가 공개됐다. '음주 운전 혐의'로 앰배서더 계약 중단설이 제기 됐지만 관련 의혹을 잠재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라과이 법인은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 등에 슈가가 출연한 삼성 프로젝터 광고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슈가는 각각의 상황에 맞춰 스튜디오, 야외, 작업실 등에서 프로젝터를 사용하고 있다.

앞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슈가에 대해 앰배서더 계약 중단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삼성전자 독일 법인은 슈가의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 광고 사진을 올렸다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기 때문. 하지만 이번 광고 사진으로 슈가의 건재함이 알려졌다.

이번 슈가의 광고 사진에 해외 팬들은 "삼성전자가 슈가를 버렸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정보였다", "삼성과 함께 슈가의 곁을 지키겠다" 등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음주운전' 슈가, 광고계약 중단설 일축…해외서 재등장 [SC이슈]
한편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슈가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는다.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슈가는 사고 17일 만인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3시간여 조사받았으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슈가는 팬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한다. 잘못된 행동으로 팬분들과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꼐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슈가는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사건 축소 의혹이 일었던 1차 사과문 내용을 정정했다. 그는 "8월 6일 밤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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