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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굿파트너' 유나의 어린아이답지 않은 열연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여기서 재희 역의 유나가 그려내는 어린아이답지 않은 설득력 있는 섬세한 감정 연기가 차은경 가족 서사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유나는 엄마와 아빠 중 자신과 함께 살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인 어린아이의 복잡한 심경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재희라는 캐릭터의 입장에 서게 만들었다. "제가 누군가를 선택하면 나머지 한 명은 상처받겠죠? 누가 잘못했든 둘 다 내 엄마 아빠잖아요"라며 부모를 걱정하는 모습은 어른들이 아닌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부모의 이혼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내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고, 여기서 보여준 유나의 고민스러움을 담은 디테일한 연기는 몰입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그런가 하면 엄마와 단둘이 떠난 여행에서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던 재희가 아빠와의 연락을 저지하는 엄마에게 감정이 폭발해 오열하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직 아빠가 필요한 어린아이의 서러움과 속상함이 뒤섞인 복잡한 마음을 유나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어른들의 사정 때문에 아이들이 고스란히 상처를 받는 상황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공감과 호평을 얻은 것.
한편, 유나가 출연하는 SBS '굿파트너' 12회는 오는 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