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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일명 '히데팸'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17세 아영(가명)은 예고 입시에 실패한 뒤 검정고시를 준비하다 우울증에 걸렸고 유독 친절했던 히데를 만나 마음을 열었다고 말했다. 히데는 자신을 22세 대학생이라고 소개했고, 아영은 아무런 의심 없이 히데의 집에 따라갔다. 하지만 히데와 술 한 잔을 마신 뒤 그대로 정신을 잃었고 아침에 눈을 뜬 뒤에야 자신이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영은 "자기랑 잤으니까 교제해야 한다며 헤어지면 자살하겠다고 협박했다. 사귀는 동안 목을 조르고 임신할까봐 배를 때렸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남성 유저들은 "술○이라고 해야 하나. 제가 그걸 봤다. 그 약이 수면제지 않냐. 그걸 술에 타 먹으면 환각이 온다고 한다", "성인 남자들이 정신 약한 여자애들 이용해 그런 짓을 저지르는 것 같다"는 등의 증언을 했다.
히데는 현재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와 폭행이 이뤄졌을 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여자친구 A씨와 함께 제작진을 만난 히데는 "강간한 적 없고 걔네가 때려달라고 해서 딱 한번 때린 게 전부"라고 말했다. 마약을 먹였다는 의혹 또한 부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