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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전동스쿠터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은 아이돌그룹 BTS의 슈가가 검찰로 넘겨졌다.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슈가는 사고 17일 만인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3시간여 조사받았으며 혐의를 인정했다.
슈가는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사건 축소 의혹이 일었던 1차 사과문 내용을 정정했다. 그는 "8월 6일 밤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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