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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전동스쿠터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은 아이돌그룹 BTS의 슈가가 검찰로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30일 오후 2시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슈가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24일만이다.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슈가는 사고 17일 만인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3시간여 조사받았으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슈가는25일 팬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한다. 잘못된 행동으로 팬분들과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꼐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슈가는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사건 축소 의혹이 일었던 1차 사과문 내용을 정정했다. 그는 "8월 6일 밤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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