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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배달기사로 방송에서 소개됐던 40대 남성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고 당시 버스기사인 50대 남성 B씨는 신호를 위반하고 교차로에 진입하던 중 오른쪽 차로에서 직진하던 A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가 지난해 펴낸 '2022년 딜리버리 리포트'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배달 실적을 기록한 라이더(배달기사)로 기록되기도 했다.
A씨는 앞서 SBS '생활의 달인'과 유튜브에서 월 수익 1천200만원을 올리는 전국 1위 수익 배달기사로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A씨의 사망소식은 유튜브 채널 '험쎄TV'를 통해 전해졌다. 유튜버 험쎄는 커뮤니티에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참담한 소식을 전해 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기사님께서 고인이 되셨다는 말을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 직원분과 통화를 통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
험쎄는 "지난해 A씨가 인터뷰 내내 많은 분께 '나도 이렇게 사는데 여러분도 할 수 있고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씀하셨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하늘나라 가셔서는 아프셨던 모든 것 다 잊으시고 행복하시길 기도드리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경찰은 사고를 낸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