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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이승연과 '10년 손절'에 눈물 "남편, 내가 찜했던 남자" ('4인용식탁')[종합]

이우주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27 09:49


홍석천, 이승연과 '10년 손절'에 눈물 "남편, 내가 찜했던 남자"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4인용식탁' 홍석천이 이승연과 10년간 멀어졌던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이승연이 절친 홍석천, 윤다훈, 2023년 미스코리아 선 김지성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홍석천과 이승연은 홍석천의 커밍아웃 후 복귀작에서 만난 사이. 이승연은 홍석천에게 "가슴에 맺혀있는 게 많았다. 너한테는 내가 미안한 게 있다"며 "석천이가 힘들고 자존감도 떨어질 때 만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얘는 항상 보호해야 하고 잘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했다. 아이도 자라고 가정생활도 하다가 툭툭 생각나면 한 번 더 보듬어줄걸 싶더라. 그래서 다시 만나면 '미안했고 난 네가 아직도 좋아'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홍석천, 이승연과 '10년 손절'에 눈물 "남편, 내가 찜했던 남자" (…
이 자리는 두 사람이 10년 만에 만난 자리라고. 홍석천은 "10년을 거의 친남매보다 더 가깝게 지냈다가 소원해진 게 또 10년이 됐다"고 말했고 이승연은 "그래도 내가 누나라고 두 번 먼저 전화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친누나 같은 사람한테 작지만 서운한 게 있을 때 이걸 안 풀고 툭툭 넘어갔던 게"라며 울컥했다. 홍석천은 "나도 미안한 게 많다. 멀리 있지만 방송을 보면 우리 누나 어디 아픈가? 컨디션이 걱정되기도 한다. 근데 선뜻 연락을 못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홍석천, 이승연과 '10년 손절'에 눈물 "남편, 내가 찜했던 남자" (…
홍석천은 "연락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했는데 때를 놓치니까 선뜻 먼저 못했다. 근데 누나가 날 부르고 싶다는 거다. 나도 일말의 주저 없이 '응 나갈게' 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스트레스였다. 내가 누나를 똑바로 볼 수 있을까? 옛날로 돌아갈 수 있을까? 별의 별 생각 다 했다"고 밝혔다.

이승연의 남편은 홍석천의 친구였다. 홍석천은 "내가 찜했던 남자인데"라고 토로했고 이승연은 "그래서 삐쳐서 10년 간 연락 안 한 거냐"고 농담했다. 홍석천은 "누나가 어느 날 '어디냐'해서 친구를 데려간 죄밖에 없다"고 말했고 이승연은 "처음에는 안 보였다. 그때는 내가 힘들 때였다. 알고 봤더니 그 분도 힘들 때였다. 우연찮게 패션 얘기를 했다"며 남편과 가까워진 계기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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