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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파친코' 작가, 음주운전 슈가 공개응원 "함께해줘 감사" [종합]

이게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26 10:24 | 최종수정 2024-08-26 10:26


싸이·'파친코' 작가, 음주운전 슈가 공개응원 "함께해줘 감사"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2차 사과한 가운데, 가수 싸이와 '파친코' 이민진 작가가 슈가를 공개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지난 25일 열린 자신의 콘서트 '싸이 흠뻑쇼 2024'에서 슈가를 언급했다. 싸이는 '댓댓'(THAT THAT) 무대를 선보이기 전,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 준 슈가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댓댓'은 싸이와 슈가가 공동 프로듀싱한 곡으로 슈가는 랩 피처링도 맡고 '댓댓'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Apple TV+(애플 티비) 드라마 '파친코' 원작을 쓴 이민진 작가도 지난 24일 SNS에 슈가 사진을 게재,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보라색 하트는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 작가 또한 슈가를 공개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싸이·'파친코' 작가, 음주운전 슈가 공개응원 "함께해줘 감사" [종합]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민윤기, 31)가 23일 오후 경찰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용산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용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08.23/
한편 공익 근무 중인 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일대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이후 슈가는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면서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슈가가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를 몰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거짓말, 사건 축소 논란이 불거졌다.

슈가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정식 조사를 받았고 25일, 2차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슈가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한다"며 "8월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라며 다시금 고개를 숙였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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