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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마약을 투약했다며 경찰에 자수한 래퍼 식케이(권민식, 30)가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식케이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담은 그가 대마 단순소지 및 흡연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법률대리인은 "(식케이가) 군 복무 중 입은 어깨회전근개 부상 치료를 위해 1월 15~18일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 과정에서 프로포폴과 리도카인 등 향정신성의약품과 기타 전신마취제를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식케이는 자수 이후인 올해 2월에도 앨범을 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그는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1994년생인 식케이는 2013년 엠넷 '쇼미더머니2', 2015년 '쇼미더머니4'에 출연하면서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2015년 8월 싱글 '마이 맨'을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쇼미더머니4'로 인연을 맺은 박재범이 설립한 하이어뮤직에 몸 담았던 식케이는 2022년 7월 계약 만료되면서 독자 길을 택했다. 지난해 5월에는 자신의 본명을 딴 레이블 KC를 설립하고, 래퍼 하온을 영입했다. 하온과는 2018년 엠넷 '고딩래퍼2' 결승전에서 하온의 '붕붕'을 피처링하며,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