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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하선이 '투견부부'를 지켜보는 아이의 모습에 오열했다.
특히 "애를 왜 낳았냐", "애는 네가 낳았지"라며 폭언을 일삼는 부모의 옆에서 아이는 그 모든 말들을 다 듣고 있었다. 박하선은 "저희 부부도 싸운다. 하지만 아이가 있고 나서부터는 참는다. 한 명이라도 안 참으면 싸움이 끝이 안 나서 애가 있어 참다보면 된다. 서로 조심하다 보면 괜찮다"면서 "아이를 조금도 신경 쓰지 않으신거다"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왜 울었냐면, 어렸을 가 생각나서 울었다"는 박하선은 "저도 이혼 가정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싸우시면, 동생이랑 건너방에서 자다가도 시끄러워서 일어난다. 다 듣는다. 너무 무섭다. 전쟁이 난 것처럼 무섭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도 이렇게까지 트라우마가 있는지 몰랐는데, 영상을 보는 순간 떠올라서 너무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서장훈 역시 "양심이 없는 사람들이다"라며 분노했고, 진태현도 "저 아이는 무슨 죄냐. 두 분이 살던 말던 마음데로 하시는데, 아이에 대해서는 한 번 생각하고 가셨으면 좋겠다. 철저하게 깊이 아이에 대해서만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하선은 지난 2017년 배우 류수영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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