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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현무카세' 오상욱이 "35살 전에는 결혼하고 싶다"는 미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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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은 많은 댓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에 대해 "'잠시 애국을 멈췄다'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애국을 멈출 정도로 눈에 들어온 오상욱을 향한 애정어린 브라질 팬의 댓글에 모두가 짜릿한 전율을 느끼며 감탄했다.
이어 김지석은 "솔직히 투구 벗고 머리 넘길 때 클로즈업을 의식했나?"라고 돌발 질문을 던져 오상욱을 리얼 당황케 했다. 전현무까지 가세해 "그거 이용대 전 배드민턴 선수의 윙크 같은 것 아니냐"고 몰아가자, 오상욱은 "절대 의식해서 한 행동이 아니다. 벗을 때마다 마스크와 같이 헤어 밴드가 올라간다. 더 경기가 있을때는 헤어 밴드를 내리고, 끝나면 뺀다. 헤어 밴드를 뺀 것 뿐이다"라고 손사래까지 치며 열심히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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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은 "원조 어펜져스 형들 준호, 정환, 본길 전부 다 결혼을 했지 않았냐. 선수 생활을 마치고 나서 가정을 좀 빨리 가지고 싶다. 선수 생활 할때는 가족들을 잘 못 보니까 괴로울 것 같다"고 결혼 후에 운동보다 가정에 집중하고 싶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오면 형들은 다 집으로 바로 간다. 형수님들이 데리러 오기도 하고 아기도 마중 나온다. 나도 그런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구본길은 "상욱이가 '형 결혼하면 어떠냐'고 갑자기 질문하더라"며 "운동하면서는 수많은 일들을 혼자서 견뎌내야한다. 그런데 결혼하면 가족에게 털어놓을 수도 있고 안정감이 생긴다"고 전했다.
이어 오상욱은 "35살 전에는 결혼하고 싶다"고 결혼 계획을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