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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손담비가 엄마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손담비와 재회하기 전 이규혁 또한 "결혼을 접었던 상태"였다고 고백해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이규혁과의 결혼에 대해 "온 우주가 날 결혼으로 밀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손담비 모녀와 이규혁은 스케이트장을 찾았다. '빙상계 전설' 이규혁은 스케이트장은 처음인 장모를 위해 빙판용 썰매를 직접 끌어주며 '루돌프'를 자처했다. 손담비의 엄마는 "추억 하나 없던 삶에 아쉬운 티도 내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이제 더 바랄 게 없다"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이에 이규혁은 자신의 생일마다 선물과 손 편지를 준비하는 장모에 대해 이야기했다. "편지를 보면 내 생일 축하도 있지만 그 안에 온통 담비 걱정이다. 담비는 이렇게 사랑받는 딸인데 정말 모르는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손담비의 엄마는 사위에게 쓴 손 편지에 대해 "우리 딸을 더 사랑해달라는 의미"라고 대답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남편한테 하는 모습에서 엄마의 사랑을 느낀다며, "(엄마가) 결혼할 때 10년 모은 적금을 깨서 남편에게 3000만원짜리 시계를 사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부모에게 먼저 다가갔으면 됐는데, 자식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틀렸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4.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3%(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