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의 우승자 오킹에게 우승 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21일 스포츠조선에 "작품 공개 전에 관련 내용을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창작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노고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작품이 의도한 재미를 시청자에게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중요한 장치다. 이는 작품의 성공을 바라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 간의 약속이기도 하다"라면서 "따라서, 프로그램의 신뢰도와 출연자 간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출연 계약 상의 비밀 유지 의무를 저버린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에게는 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 인플루언서'는 유튜버 오킹의 논란으로 인해 시작 전부터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오킹 코인 사기 연루 의혹과 맞물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승정 전 위너즈 대표는 지난달 자신의 개인 계정에 "오킹은 단순 복귀해서 돈을 벌려는 이유로만 위너즈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오킹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더 인플루언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녹화를 모두 끝낸 상황"이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위약금 때문에 저러는구나 생각이 들 수 있겠다"고 지적했다. 또 최승정은 오킹이 위약금을 언급하면서 우승자를 자신에게 얘기했다며 우승자의 이름을 담은 글까지 게재했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내용인 우승자의 이름이 스포일러가 된 것.
오킹이 비밀 유지 의무를 위반했기에 위약금까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나, 넷플릭스 측은 "위약금은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