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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힘들었던 과거를 지난 곧 아빠가 되는 박수홍이 임신 28주 차 딸 전복이를 공개하며 "물불 안 가리고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함께 산부인과를 찾은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다예는 "16주에는 하혈도 했다. 응급으로 병원 가고. 태동이 조금 약해진 것 같다고 느껴지면 걱정이 된다"며 걱정했다.
박수홍은 "진짜 이제 얼마 안 남았다. 2달 정도 남았다. '슈돌'에 최연소로 등록이 될 임신 8개월 차 전복이 아빠 박수홍이다"며 인사했다. 이어 그는 "'슈돌'에 내가 나오다니, 원래 '미운 우리 새끼'였는데"라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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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동안 힘든 일이 많이 있어서 그랬겠지만 내 몸 하나 버틸 겨를이 없더라. 몸무게가 30kg 가까이 빠졌었고, 건강검진을 하면 영양실조 상태 같다고 했었다"며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데도 아이가 안 생기더라"고 했다.
박수홍은 "남자가 해야 할 역할을 못했다. 스트레스로 정자 활동성이 너무 떨어지다 보니 그래서 시험관 시술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매일 고통을 감내하며 함께 기나긴 터널을 지나 오랜 기다림과 노력 끝에 이들 부부에게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 박수홍은 "너무 꿈 같고 신기하고 신비로웠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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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복'이라는 태명에 대해 "우리 상황이 전화 위복이 필요했고, '아빠 전 복이에요'라는 의미도 있다. 아내 태몽에 전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복이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부부다.
이후 전복이의 초음파를 공개, 박수홍은 "코가 오똑하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수홍은 "정말 아빠로서 물불 안 가리고 잘 살거다. 정말 슈퍼맨이 되겠더라"며 다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