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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맨 신윤승이 '두 집 살림' 중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양세형은 "결혼 준비 중이거나 숨겨진 아이가 있냐"라고 의심하자, 신윤승은 "그건 아니다. 주변에서 '돈 많이 벌지 않냐'고 하는데, 속사정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그렇게까지 많이 벌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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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승은 "원래도 밥을 잘 사줬냐"라는 질문에 "저 보다 못 버는 친구들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그 분들한테 사야 될 것 같다. 근데 그게 계속되다보니 액수가 조금씩 커지고, 계속 사자니 조금 부담스러운 거 사실이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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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윤승은 "(어머니) 생활비를 부담한 지 5년 정도 됐다. 그때는 같이 살았으니까 괜찮았는데 제가 집을 나오면서 이쪽에도 비용이 나간다. 평균적으로 (생활비를) 150만원씩 보내드린 것 같다"라면서 "제가 사는 집과 어머니가 사는 전세 이자도 부담 하고 있다. 양쪽 이자를 합치면 (한달에) 140만원 정도 나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다보니 제 생활비, 어머니 생활비 하고 고정 비용만 합치면 대략 한달에 450만원은 그냥 나간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빨리 대출금을 갚아버리자'라는 생각이 있다. 근데 살다보면 목돈이 필요할 때 생기지 않냐. 그래서 버는 족족 대출금을 바로 갚아야 하는지, 목돈을 모아놔야 하는 건지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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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경필 트레이너는 "하지만, 저는 이 상황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경필 트레이너는 "윤승 씨의 대출은 원금이 보장되는 대출이다. 소비를 위한 대출이 아닌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라면서 "부채의 질이 나쁘지 않다. 이게 바로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경필 트레이너는 "부채를 갚는 순서를 알려주겠다"며 "어머님 집 대출이 비싸기 때문에 어머니 집 대출은 먼저 갚아야 한다. 이미 윤승 씨는 그러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다만 김경필 트레이너는 "앞으로는 강박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까지 내가며 갚지는 마라"라며 "은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중도상환수수료는 보통 연간에 남아있는 대출 잔액의 10%가 면제가 된다. 그러니까 2억은 2천만원까지 면제해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2천만원 범위 내에서만 갚으면 된다. 그럼 나머지는 저축을 하면 된다"라고 꿀팁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현재 통장에 3천만원이 있다는 신윤승에게 "목돈을 만들 거라면, ISA 계좌를 추천한다. ISA 계좌는 개인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계좌이다. 200만~400만원까지 이자 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라며 "또 그 이상의 수익이 나더라도 낮은 세금으로 세금을 아낄 수 있는 계좌"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신윤승은 "완벽하게 계획을 짜주시니까 저대로만 하면 되지 않을까. 몰랐던 정보도 알게 됐다"라며 감탄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