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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웅 병원 '사망사고' 여파..하니, EXID 12주년 자축 속 홀로 침묵[SC이슈]

김소희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13 19:41


양재웅 병원 '사망사고' 여파..하니, EXID 12주년 자축 속 홀로 …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EXID 멤버들이 데뷔 12주년을 자축한 가운데, 하니 홀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13일 멤버 솔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EXID 12주년. 우리 고맙다아 레고들 정말 많이 고맙고 사랑해"라며 EXID 멤버들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이어 "덕분에 추억여행 고마워. 사랑하는 멤버들 그리고 사랑하는 레고들. 평생 사랑할 거야. EXID 12주년 축하해"라고 덧붙였다.

정화와 혜린, LE도 "우리 열두?, 12주년 감사합니다"라며 데뷔 12주년을 자축했다.


양재웅 병원 '사망사고' 여파..하니, EXID 12주년 자축 속 홀로 …
다만 하니는 쏟아지는 축하와 응원 속 홀로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남자친구이자 예비 남편 양재웅의 병원에서 일어난 '환자 사망 사건' 여파로 인한 것.

앞서 5월 27일 오전 3시 30분께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W진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A씨는 배변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며 간헐적인 복부 통증을 보였고, 사망 전날에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 A씨는 격리실(안정실)에서 배를 움켜쥔 채 나가게 해달라고 문을 두드렸고, 간호조무사와 보호사는 안정제를 먹이고 손과 발, 가슴을 침대에 묶는 강박 조처를 했다. 2시간 뒤, 배가 부풀어 오른 A씨가 코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이자 의료진은 강박만 풀고 별다른 조처 없이 방을 나갔고 이후 A씨는 숨졌다.

유족들은 "입원 당시와 비교할 때 환자 배가 심하게 부풀었는데도 병원 소속 내과 의사의 진료는 물론 다른 병원 치료도 못 받았다"며 "누가 봐도 배가 이상한데 (다른) 병원에 데려가야 할 걸 죽을 때까지 1인실에 묶어놓고 약만 먹였다"고 호소했다. 이에 유족들은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양재웅 등 의료진 6명을 경찰에 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양재웅은 A씨가 사망한 후 두 달여 만인 지난 2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양재웅 병원 '사망사고' 여파..하니, EXID 12주년 자축 속 홀로 …
다만, 양재웅의 사과에도 부정적 여론은 쉽게 사그라 들지 않았다. 더욱이 양재웅과 그의 연인 하니가 환자 사망 사고 후 4일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결혼을 앞둔 상황.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결혼 연기설이 제기 되기도 했지만, 하니는 여전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양재웅 원장은 채널에이(A) '하트시그널', SBS '모닝와이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MBC 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으며 친형인 양재진과 함께 구독자가 60만명이 넘는 심리 상담 전문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진행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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