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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아내 박현선의 임신을 발표했다.
'연 매출 30억' 방어 양식장 사업가로도 활약 중인 양준혁의 '핵폭탄급 소식'에 MC들은 "방어 해외 수출하냐"는 추측에 이어 "야구계 큰 직책을 맡게 된 거 아니냐"며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이때 MC 김구라는 "가정에 경사가 생긴 것 아니냐"고 아내 박현선이 임신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그러더니 양준혁은 "팔팔이는?"이라며 아내의 배를 쓰다듬는 듯한 포즈를 취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모두가 팔팔이의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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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은 "50대 중반에 아기가 생겼다. 얼마나 기다렸겠냐"고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박현선은 태명이 팔팔이인 이유에 대해 "저희 부부에게 88이라는 숫자기 굉장히 의미가 있다. 저희를 이어주는 숫자이다. 남편이 88학번이고 제가 88년생이다. 그래서 태명을 팔팔이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양준혁은 아빠가 되는 소감을 묻자 "제가 한국 나이로 56살인데 다들 가정이 있고 그런 모습들이 저에게는 꿈 같은 일들이었다. 다 가정이 있고 아이들도 이미 벌써 다 커있다. 누구는 장가도 보냈다. 제가 어떻게 보면 참 늦은 나이인데, 그런 모습들이 저에게는 꿈 같은 일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아이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눈물이 나더라. 너무 너무 기뻤다"고 감개무량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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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시험관 한번에 아기를 가지게 됐다고. 아내는 "초음파를 봤는데 아기집이 두 개더라. 온 가족이 다 놀랐다"며 당초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쌍둥이의 심장 소리를 들으러 간 날, 한 아이가 심장 소리가 뜨문 뜨문 끊기면서 들리더라. 그런데 그 다음주에 갔을때 그 아이의 심장이 멈췄다. 그렇게 한 명을 떠나보내게 됐다"고 임신 8주 차에 한 생명을 떠나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에 양준혁은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사실 아내가 제일 걱정됐다. 그래도 아내가 잘 버텨줬다"고 전했다. 박현선은 "한번에 두명을 낳으니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되니 너무 아쉽고 서운했다. 또 내가 더 건강해서 지켰어야 했는데라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박현선은 아들을 낳으면 야구선수를 시키겠다는 로망을 드러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성별을 확인 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검사를 하며 선생님은 "성별이 확인이 된다. 뭔가 보인다. 잘 생긴 것 같다"고 아들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