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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초츠조선 정빛 기자] 이른바 '버닝썬 사태'로 수감 생활을 했던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 34)가 출소 후에도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최근 빅뱅 지드래곤을 언급하는가 하면, 히트곡 '뱅뱅뱅'을 부르는 근황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인도네시아 한 클럽에서 열리는 '버닝썬' 행사에 참석한다는 이야기까지 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버닝썬' 행사 참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11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클럽 행사 참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각의 인도네시아 '버닝썬' 행사 참석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승리는 해당 매체에 현지 법무법인을 통해 초상권 침해 및 허위 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등 강경대응 방침을 알렸다.
또 빅뱅 '뱅뱅뱅'을 불러 화제가 된 말레시아 재벌 생일파티 참석에는 "10년지기 친구의 가족행사라 매 년 참석해오던 것"이라며 "화제가 됐던 동영상들은 다 개인 일정이고, 행사를 돈다거나 하는 일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BBC에서 최근 공개한 '버닝썬' 다큐멘터리에 대해서는 "짜집기"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자신의 거친 언행이 전파를 탄 것에 "영상 속 여자는 내 10년 된 친구다. 부산에 지인들과 같이 놀러 갔을 때의 일인데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 남녀 한명씩 땅콩보트(수상레저)를 타기로 했고, 그 친구와 내가 졌는데 안 탄다고 하기에 나오라고 하며 잡아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소문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한 것이다. 다만 올해 초 캄보디아 한 클럽에서 열린 프라이빗 파티에서 "언젠가 이곳에 지드래곤을 데리고 오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 반성의 뜻을 전했다. 승리는 "분위기에 취해 본의 아니게 전 멤버 이름을 언급했는데, 처신을 잘 못했다. 잘못된 행동이었고,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당시 프라이빗 파티에 참석한 이유로는 "지인이 맥주펍을 오픈했다고 해서, 일정으로 방문한 것"이라며 "누군가 나를 돈 받고 행사에 초청해 참석한 것이 아니다. 가보니 정말 좋아 보여서 좋다는 말만 했지, 현지에 투자했다는 일부 보도도 사실 무근"이라며 바로 잡았다.
승리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구설에 대해 "당시 사건이 유명하다 보니, 해외에서 그런 걸 이용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이슈가 되는 건 내가 책임지고 감당해야 할 부분인데,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에 답답했다"며 "팩트 아닌 이야기가 너무 무차별하게 나오고, 각 나라에서 나를 가지고 마음대로 소비하고 활용하니까 이쯤에선 사실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근황에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았고,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 원래부터 해외를 많이 다녀서 해외도 다니곤 하지만, 다시 사업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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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9개 혐의로 2021년 8월부터 법정에서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이어갔고, 2022년 7월에 징역 1년 6개월의 대법원 판결이 확정돼, 남은 수감 생활을 지내 지난해 2월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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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해 9월에는 마약 혐의로 중국 연예계에서 퇴출된 방조명, 가진동 등과 '2023 싱가포르 그랑프리 파티'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전해졌다. 특히 이 두 사람은 2019년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 목격된 데 이어, 당시 마약 의혹을 받기도 했다.
한 달 뒤인 10월에는 승리가 두 명의 여성과 양다리 환승 여행을 즐겼다는 의혹이 나왔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A씨와 먼저 5박 6일을 보내고, A씨 혼자 귀국하자마자, 바로 B씨와 똑같은 코스로 발리 여행을 즐겼다는 것이다. 당시 B씨는 "그는 절대 반성하지 않는다. 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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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말레이시아계 갑부로 추정되는 인물의 생일파티에서 빅뱅의 히트곡 '뱅뱅뱅'을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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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