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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버닝썬'이라는 이름의 행사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승리가 입장을 전했다.
해당 행사는 오는 3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젠틀맨스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며, TSV 매니지먼트는 SNS를 통해 승리의 모습이 담긴 특별 포스터와 함께 행사 개최 일정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버닝썬 게이트'로 실형을 살다 나온 승리가 동명의 행사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다.
승리는 "명백하게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특히 해외에 체류 중이라는 그는 "나는 조용히 있고 싶은 마음인데 자꾸 내 이야기가 나와 사람들이 피로할 것이라 사실을 바로잡고 싶다"라고 했다.
승리는 "어차피 당일이 되면 (내가 가지 않았다는) 사실 여부를 알 것 아닌가. 바로잡지 않으면 사람들이 그런가보다 믿어버리지 않겠나"라며 현지 법무법인을 통해 초상권 침해,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런가 하면 승리는 지난 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언젠간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제가 너무 분위기에 취해 본의 아니게 전 멤버 이름을 언급했는데, 처신을 잘하지 못했다. 잘못된 행동이었고,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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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승리는 지난 2019년 강남 클럽 버닝썬의 실질적 소유주라는 것이 밝혀지며 빅뱅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업무상 횡령, 식품 위생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 거래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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