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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김재중이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 진세연을 향한 진심 어린 로맨스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종원이 맡은 이신이 형 김재중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반전이 드러났다. 이신은 그날 사건의 참고인으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고, 김재중이 물에 빠진 것을 발견하고 구조한 후에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의 의심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김재중은 진세연의 병원 선배인 윤테오를 남자친구로 오해하며 질투를 폭발시켰다. 그는 시도때도 없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감시했다. 진세연이 윤테오와의 관계에서 자신을 낮추는 모습에 화를 참지 못했지만, 진세연은 "골키퍼가 있다고 해도 골 안 들어간다. 들어가도 골키퍼가 안 바뀌어요"라며 "전 철벽녀거든요"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나 김재중은 "나는 직진남이다"며 끈질기게 마음을 전달했다.
전새얀(양혜지 분)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또 다른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녀는 주연의 엄마 친구 딸로, 이탈리아에서 살다가 한국을 방문해 진세연의 집에서 한 달간 머무르기로 했다. 새얀은 바로 가족과 동네 주민들에게 친화력을 발휘하며 모두를 사로잡는 인싸의 면모를 보였다.
드라마의 마지막에서 김재중은 진세연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나서면서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진세연이 상처받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 곧바로 개입하려고 했지만, 진세연은 그의 손길을 거부하며 냉랭하게 대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재중은 포기하지 않고 "그러려고 했는데 그 사치 오늘 부리려 한다. 당신이 다치면 나도 다칠까 봐"라고 말하며 그녀의 얼굴을 감싸 안으며 강렬한 눈맞춤을 선보였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와 티빙, 웨이브 등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