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스 손담비가 최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남편 이규혁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임신을 준비 중인 손담비는 "내가 엄마가 될 거니까 이런 얘길 하는 거다"라며 "엄마처럼 안되겠다 그런 얘길 하는 게 아니다. 엄마를 탓하는 게 아니다. 그런 게 내 안에 있어서 내 자식을 키울 수 있을까 그런 얘길 하는 거다. 엄마가 자꾸 그렇게 생각하면 내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훔쳤다.
전현무는 이에 "어떤 면 때문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냐"고 물었고 손담비는 "빠는 너무 멘탈이 건강한 사람이다. 대화를 할 때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면 오빠는 항상 반대로 이야기한다"라며 "나한테 100% 사랑을 많이 주니까 나는 사람이 변한다는 걸 믿지 않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니까 변하더라. 그런 모습 때문에 자식을 낳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와 하지 못했던 친구 같은 관계. 사랑을 받으면 그대로 간다고 하지 않나"라며 "그런 엄마가 되길 소망하면서 이런 꿈을 꾸고 있다는 걸 엄마에게 얘기해주고 싶었다"면서 미래의 자녀에게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