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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이건주가 무속인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건주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신을 왜 안 받고 있냐는 얘길 들어왔지만 이를 무시하고 버텼는데 결국 신병이 마음의 병으로 왔다"라고 했다.
또 "작년부터 심각하고 무서운 우울증을 앓았다. 창문만 보면 뛰어내리고 싶고, 제 마음이 통제가 안 됐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는데, 물어보니 '넌 진작 죽었어야 할 팔자'라고 하더라. 그 시기 이상하게 일도 딱 끊겼다. 족들의 반대가 컸지만 결국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라며 신내림을 받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무속인으로 새 인생을 살게 된 것에는 "요즘엔 무당에 대해 큰 거부감이 있는 시대가 아니지 않느냐. 삼성동에 법당을 차리고 새 인생을 살게 됐지만 저에게 주어진 두 가지 인생을 묵묵히 걸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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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 '왕과 나', '장옥정, 사랑에 살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DMZ, 비무장지대', '스카우트',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열한시', '여배우는 너무해', 연극 '마술가게', 뮤지컬 '가스펠' 등에 출연했다.
2020년에는 트로트 서바이벌 '보이스트롯'에 출연, 트로트가수로 변신하기도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