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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김준수와 정성화, 이성경까지.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와 당찬 신인 배우들이 모두 뭉쳤따.
먼저 알라딘 역에는 김준수를 비롯해 서경수, 박강현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김준수는 현재 한국 뮤지컬계에서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배우로, 서경수와 박강현 역시 대극장 뮤지컬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램프의 요정 지니 역은 베테랑 배우 정성화와 정원영, 강홍석이 맡았다.
국내 초연에 캐스팅된 배우는 총 37명이다. 제작사 측은 배우들의 실력과 캐릭터와의 조화를 고려하여 선발했다고 전했다.
특히 '알라딘'의 복잡한 무대 예술 요소를 수행할 수 있는 배우를 선별하기 위해 연출 겸 안무를 담당하는 케이시 니콜로가 10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최종 후보들을 결정했다고.
니콜로는 "월드 클래스 수준의 한국 캐스트를 발표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토록 깊이 있고 풍성한 인재 풀을 만날 수 있어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알라딘'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해 약 2000만 명의 관객이 관람한 작품이기도 하다.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 등 애니메이션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노래들이 뮤지컬에서도 그대로 사용된다.
한국에서는 오는 11월 22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의 개막을 시작으로 2025년 6월까지 공연될 예정이며, 이후 7월부터는 부산에서도 만날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