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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버닝썬 루머' 눈물의 고백 후…"치유와 위로 받았다. 감사해" [종합]

이지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04 22:56 | 최종수정 2024-08-04 23:44


고준희, '버닝썬 루머' 눈물의 고백 후…"치유와 위로 받았다. 감사해"…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고준희가 자신을 향한 팬들의 응원에 감사한 인사를 전했다.

4일 고준희는 "많은 격려와 응원 감사합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지난 5~6년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네요"라고 운을 뗐다.

그는 "댓글 하나하나 읽어 보고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라며 "저보다도 마음고생 심하셨던 부모님도 많은 치유와 위로를 받으신 것 같아요. 더 열심히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식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덧붙였다.


고준희, '버닝썬 루머' 눈물의 고백 후…"치유와 위로 받았다. 감사해"…
고준희 지난달 29일 '짠한형'에 출연해 이른바 '버닝썬 루머'로 6년 동안 고통받아온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2015년 그 친구(승리)와 찍은 사진 탓에, 당시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버닝썬 논란에 언급된 '뉴욕 간 누나'가 됐다"면서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당시 드라마를 찍고 있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온라인상에서 공개된 SNS 대화 내용 속 인물이 나라고 떠돈다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댓글에 내가 거론되고 있으니 '해명해야 될 것 같다'고 소속사에 말했다"며 "소속사는 '댓글인데 어떠냐'는 반응이라 나도 당당하고 회사도 괜찮다니 넘어갔는데 하루 이틀 지나면서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일로 당시 찍고 있던 드라마 제작진에 하차 통보도 받았다고. 고준희 "'정말 떳떳하면 드라마를 계속했어야지 왜 하차하냐'라는 악플이 있었는데 내가 하차한 게 아니라 하차 통보를 당한 것이었다"며 "악플 남긴 사람들을 고소해 경찰서에서 마주했는데 '장난이었으니 봐달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자신에 관한 악플을 읽어야 했던 일을 전하면서 눈물을 쏟은 고준희는 "내가 떳떳하니 금방 다시 일을 시작할 줄 알았는데 5, 6년의 시간이 금방 흘렀다"며 "(지난 시절이) 정말 너무 예뻤는데… (그 힘든 시간 속에는) 정말 가족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방송 후 고준희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 고준희에 선배 황신혜는 "준희야~~지금 너무 이쁜거알아. 요즘 내눈에 너가 젤예뻐 화이팅"이라는 응원의 글을 남겼다.

한편, 고준희가 주연을 맡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8월 6일 부터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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