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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자신의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제일 전성기 때는 방송을 최대 8~9개까지 했다고. 남호연은 "근데 지금은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됐다. 왜 그렇게 활동을 안 하냐"고 물었고 정선희는 "안 부르니까 이 XX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최성민은 "선배님이 안 하시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정선희는 "중간 어디 쯤이다. 지금 집안에 CCTV를 설치해놓고 있어야 하는 프로그램이 대세 아니냐. 저는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엄마 모시고 강아지들과 산다. 모든 프로그램과 빗겨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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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는 하루 만에 동료 연예인들이 3억 5천만 원을 모아준 덕에 빚을 갚을 수 있었다. 정선희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집이 넘어가 있으니까 홍진경 씨가 빈속에 소주 반 병을 마시라더라. 마시고 나니까 알딸딸한 거다. 용기가 생기는 거다. 전화를 알음알음 그렇게 한 게 그 다음날 그렇게 모여서 경매에 넘어갔던 걸 풀 수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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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민은 "제가 방송이 나가고 있는 와중에 높으신 분이 전화를 해서 '누가 쟤 내보냈냐'더라. 거기서 또 맞서 싸워주셨다. '내 후배 내가 챙기는데 뭐가 문제냐'고 싸워주셨다"고 정선희에게 고마워했다.
그러나 정선희는 "성민아. 나도 그거 하고 잘렸어"라며 "그때 성민 씨를 보는데 너무 분했다. 잘못하지 않고 죄인처럼 살아가는 거에 대한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해' 그러고 나서 방송이 폐지되고 알았다. 쉽게 돕는 건 아니구나. 주제를 알아야지. 누가 누구를 돕는다고 까불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