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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민호는 그래서 마트 보안요원, 태권도장 사범, 그리고 재벌3세 등 다양한 타이틀을 가진 태평의 다른 내면을 그리기 위해 디테일한 고민을 거쳤다. "다양한 스타일링을 준비했고, 상황에 따라 표정이나 행동을 다르게 연기했다. 보시는 분들이 태평이 가진 사연과 감정에 더 몰입하실 수 있게 노력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최민호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가족X멜로'에서 설레는 멜로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래 전 손절한 아버지 무진(지진희)의 컴백으로 혼란스러운 미래(손나은)와의 관계에 대해 최민호는 "서로와 같은 처지에 있으면서도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게 재미있는 요소인데, 그런 두 사람이 점점 가까워지는 과정이 설렘 포인트"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가족X멜로'는 가족으로 인해 그럼에도 다시 앞으로 한 발짝 나아가게 되는, 가족 관계의 중요성, 소중함, 감사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던 작품이었다"고 밝힌 최민호. "내가 느낀 이 감정을 많은 분들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는 뜻깊은 바람을 전하며 오는 10일 밤 10시 30분, 시청자들을 안방극장 1열로 초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