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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곧 이사 갈 새로운 보금자리를 공개했다.
이어 "이제부터 새로운 터전에서 새로운 미래를 그리며 살고 싶다"고 말하면서 경매로 구매한 집을 소개했다.
화면에 공개된 서동주의 집은 벽과 담벼락이 다 허물어져 잔해만 남은 폐가였다.
이에 박미선은 "집 상태가 괜찮은 거냐? 걱정이 된다"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서동주는 "제가 지금 눈물이 살짝 맺혀있다. 경매는 사실 집 안 내부를 잘 못 들여다본다. 터가 넓으니까 이런 마음으로 했는데, 까니까 또... 싸게는 샀다"고 웃었다. 서동주의 말을 들은 다른 출연자들은 "저렴한 이유가 다 있지 않을까 싶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집 공사 현장에서 주민들은 "집 짓는 거와 리모델링이 똑같이 든다"며 "어머니 서정희가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지 않냐"고 궁금해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동주는 "집안이 금수저였었다. 그런데 아버지(고 서세원)가 하던 프로그램이 막을 내리고 (사업 실패 등) 어려움이 많았나. 그래서 학교 식당 청소하고 도서관 사서도 하고 통계학 조교 일을 하고 학교에서 지정해주는 과외 선생도 했다. 나중에 이혼하고 혼자 자립할 시기에도 알바도 많이 하고 열심히 살았다"고 했다.
박미선이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안타까워하자 그는 "상황이 그랬다. 그때는 부모님이 힘드셔서 기댈 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지금 서동주는 든든한 지원군인 엄마 서정희, 외할머니 장복숙과 인생 2막을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외할머니 팔순 잔치에서 시작된 서정희의 러브 스토리를 지켜보는 서동주. 서정희는 "제가 남자친구가 생긴 이후로는 (동주에게) 더 미안해요"라면서 자신이 행복한 만큼 딸 서동주도 행복하길 바랐다. 또한 27세에 사별하고 홀로 4남매를 키워낸 외할머니의 이야기도 선보였다. "아빠 없이 자란 애들"이란 소리를 들을까 걱정하며 악착같이 자식을 기른 외할머니는 이제 바라는 건 딱 하나, 증손주를 낳아 달라며 서동주의 재혼을 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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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노는 로아를 지켜보던 조윤희는 "로아가 외동딸이니까 양보할 기회가 없다. 형제가 없으니까"라면서 걱정을 했지만 걱정과 달리 로아는 친구들에게 선뜻 양보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흐뭇한 마음도 잠시, 로아와 친구들 사이에 갈등이 번지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로아를 보다 못한 조윤희가 로아를 '진실의 방'으로 소환하며 중재에 나섰다. 조윤희는 "초대받은 친구들이 불편하잖아"라고 로아의 태도를 지적하면서도 화를 내지 않고, 대화로 풀어나가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최동석은 조윤희에 동조하면서도 "예전이면 혼냈을 일도, 마음이 안쓰러워서 혼내지 못한다"라며 혼자가 된 이후 달라진 자신의 교육관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간솔하게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으로 혼자가 된 이유나 과정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세상에 적응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정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삶을 담백하게 그려 나간다. 서동주 외에도 전노민, 조윤희, 최동석, 이윤진 등이 MC 박미선의 응원에 힘입어 현재의 마음을 솔직히 털어 놓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상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를 그려내는 TV CHOSUN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는 4부작으로 편성된 파일럿을 통해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이제 혼자다'는 정규 편성을 확정하고 새 단장 후 돌아올 예정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