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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와 함께 민 대표는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된 부대표 A, 피해 여직원 B와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도 공개했다. 수십장에 달하는 캡처본에 따르면 A는 B에게 광고주 C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 동석할 것을 요청했고 B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A는 뉴진스 도쿄돔 팬미팅 관련 긴급 회의로 일찍 저녁 식사 자리를 떠났고 B가 대신 C와 식사를 마치고 매장을 둘러봤다. 이후 B의 인사고과 과정에서 이슈가 생겼고, B는 평소 간섭이 심했던 A가 자신을 회사에서 내보내려 한다고 오해해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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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점점더 본질과 멀어지는 괴상한 싸움으로 변질되는 것이 기이합니다. 하이브와 일부 매체들은 인권에 대한 개념을 상기하시고 상식으로 돌아가 유례없는 개인에 대한 무분별하고 무자비한 비방을 멈추기 바랍니다. 최소한의 양심도 없이 불법 유출 자료를 편집해 이용하는, 수준 이하의 이간질을 비롯해 더이상의 비상식적인 공격에 대응할 여력도 마음도 없습니다만 제가 포기가 안되는 이유는 이런 일은 누구도 당해서는 안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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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의 갈등이 시작된 5월 바다는 뉴진스 '버블검' 뮤직비디오를 캡처해 올리며 "우리 아이돌 후배들. 각자의 자리에서 정말 모두 힘든 일들 많겠지만 다신 오지 않을 아름다운 이 시절 잘 버텨내고 더 멋지게 성장하고 자기 자신답게 행복하길 기도해"라고 응원했다.
유진도 "S.E.S 10주년 앨범 작업을 하면서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나에게 쿨하고 멋진 능력자라는 인상을 남긴 민희진 언니가 만든 뉴진스! 사랑스러운 멤버들과 그들의 음악. 민희진 언니와 뉴진스가 이별하지 않게 되어 팬으로서 너무너무 기쁘다"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