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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독하고 독한' 유재명의 등장이다. 파격 악역 역사를 새로 쓰는 유재명의 열연이 기대를 모은다.
유재명은 김국호를 일상에 녹아든 생활 악인으로 그려낸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도 김국호에 대한 분노가 절로 인다. 의아함만이 담긴 표정으로 "내가 뭘 잘못한 겁니까?"라고 묻는 빤한 얼굴부터 어리둥절하고 떨리는 눈빛으로 자신을 죽이려 드는 살기 어린 사람들을 바라보다 이내 스스로가 보호 대상임을 인지하고 비릿하게 웃어 보이기까지. 왜 그가 200억이 걸린 살인 타깃이 됐는지 단숨에 이해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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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연이은 독기 가득한 악역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는 유재명의 파격 악역사 행보에 대중의 기대가 솟구치고 있다. 유재명의 목에 200억이 걸린 시리즈 '노 웨이 아웃'은 오늘부터 볼 수 있다. 실제와 허구 사이 새 얼굴을 창조해 낸 유재명의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행복의 나라'는 8월 14일 개봉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