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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치트키, 뻔뻔한 사망 자작극 "내 목숨갖고 한 바이럴, 반성안해 XX"

백지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7-31 07:33 | 최종수정 2024-07-31 07:33


[SC이슈] 치트키, 뻔뻔한 사망 자작극 "내 목숨갖고 한 바이럴, 반성…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래퍼 치트키의 사망 자작극으로 공분을 샀다.

30일 치트키가 서울 상봉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SNS 영상을 촬영하던 중 발을 헛디뎌 추락, 사망했다는 설이 제기됐다.

자신을 치트키의 친구라 소개한 A씨는 29일 치트키가 SNS 팔로워 1400명 달성 공약을 지키기 위해 건물 옥상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흉내를 내려다 미끄러져 추락했고, 119 응급 대원들이 출동해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심정지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자신을 치트키의 여자친구라 밝힌 B씨도 "너무 울어서 눈이 떠지지가 않는다. 평생 추모하며 살겠다. 너무 울어서 머리가 아픈데 오빠가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랑해 그리고 미안하고 고마워. 거기 가서도 항상 행복해"라고 애도했다.

이에 치트키가 사망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반면 자작극을 의심하는 쪽도 있었다. 사고 시간에 소방 출동 기록이 없었고 경찰에 신고된 내역도 없었다는 것. 또 치트키의 앞집에 산다는 네티즌 C씨는 "경찰들이 왔었는데 안에 사람이 나오더니 앨범 홍보하기 위해 관심을 끈 거였다고 한다. 여자친구와 본인 모두 다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치트키는 30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반갑다"며 신곡 '백(back)' 음원을 공유했다. 또 31일에는 라이브 방송까지 진행했다. 스스로 사망 자작극을 벌인 것을 인정한 것이다.

이에 성난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졌지만 치트키는 "공권력 낭비 아니다. 기자들이 사실 확인 안하고 내 집 찾아온 거다. 세상이 이상한 거고 내가 아닌 기자들이 이상한 거고 너희들이 멍청한 거다. 난 법도 안 어겼는데 속죄를 왜 하냐. 니네들이 바뀌어야 한다. 난 똑똑하니까 이 세상에서 너네들을 그냥 테스트 한 거다. 내가 내 목숨 갖고 한번 바이럴 하겠다는데 나한테 관심도 없던 XX들이"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또 그는 "난 법도 안 어겼다. 반성할 생각 안 든다. X까세요. 캠 켜서 엿 날리고 싶다"고 욕설까지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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